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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더 이상 강정호에게 징계를 내리지 않을 것이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닐 헌팅턴 단장이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언론들을 통해 27일 미국 비자가 발급된 강정호에 대해 언급했다. 강정호를 환영하지만, 현실적으로 당장 메이저리그에 복귀하는 것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MLB.com에 따르면,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는 자신이 한 일(음주운전 삼진아웃)에 대해 많은 대가를 치르고 있다"라면서 "피츠버그는 더 이상 강정호에게 징계를 내리지 않을 것이다. 그에 대한 기대가 커져가는 게 분명하다. 이번이 그를 돕기 위한 두 번째 기회다"라고 밝혔다.
이어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도 피츠버그와 함께 할 기회가 많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는 피츠버그에 그동안 큰 도움이 됐다. 좋은 선수였다. 그런 모습을 되찾고 싶다. 강정호가 피츠버그에 많은 도움을 주길 바란다"라고 덕담했다.
그러나 당장 제한명단에서 현역 로스터로 이동시키지는 않을 방침이다. 2016년 10월 이후 메이저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마지막 실전도 작년 겨울 도미니카 윈터리그였다. 그마저 완주하지 못했다. 실전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한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
헌팅턴 단장은 "아직 그가 메이저리그에 돌아오려면 멀었다. 그가 그런 말(이날 사과성명 발표)을 하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위해 지금 어느 누구와도 거리를 두고 있다. 우리는 그에게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클린트 허들 감독은 "강정호가 이 기회를 갖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강정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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