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4월말 LG의 기세가 매섭다. 상승세를 이어가며 호시탐탐 선두권을 노리고 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LG는 지난 27일 삼성을 상대로 치른 주말 홈 3연전 가운데 첫 경기서 9-2로 승,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 3위 LG는 2위 SK 와이번스와의 승차 2.5경기를 유지했다.
LG는 7연승을 하는 동안 4경기서 8득점 이상을 올리는 등 평균 7.1득점을 기록했다.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허벅지통증으로 자리를 비우고 있지만, 타선이 고르게 활약하며 공백을 메우고 있다.
특히 가르시아 대신 4번타자 역할을 맡고 있는 김현수는 지난 27일 홈런-3루타-2루타를 차례대로 만들어내는 등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비록 마지막 타석에서 1루수 땅볼에 그쳐 사이클링히트에 실패했지만, 투자할만한 가치가 충분한 FA 선수였다는 것만큼은 증명한 셈이 됐다.
류중일 감독은 “선수들이 초구부터 자신 있게 스윙을 한다. 외부에서도 선수들의 움직임이 유동적이라는 얘기를 하더라. 틀에 박힌 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 유기적으로 움직인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은 이어 “선수들이 계속 이기니 자신감도 높아지고 있다. 재미있게 경기에 임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LG는 28일 김대현이 선발 등판, 보니야(삼성)와 맞대결한다. 류중일 감독은 “타순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다. (김)용의도 잘 치더라. 출루하면 기동력을 보여주고 있다. 빠른 주자가 투수를 괴롭혀줘야 하는데 우리 팀에서는 (오)지환이, 용의 정도다. (이)형종이는 아직 무릎이 완벽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LG의 지난 27일 삼성전 타순은 이형종(중견수)-오지환(유격수)-박용택(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채은성(우익수)-유강남(포수)-김용의(1루수)-양석환(3루수)-강승호(2루수)였다.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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