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이 상주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은 끝에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서울은 2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0라운드에서 상주와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서울은 이날 경기를 통해 지난 전남전 역전패의 충격에서 벗어나려 했지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서울은 홈경기 2연승도 마감하며 2승4무4패(승점 10점)의 성적으로 리그 9위에 머물게 됐다.
서울은 상주를 상대로 에반드로가 공격수로 나섰고 지난 전남전에서 프로 데뷔골을 터트린 조영욱이 김한길과 함께 측면 공격을 이끌었지만 전반전 동안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 44분 에반드로가 이날 경기 첫 번째 유효슈팅을 기록지만 볼 점유율에선 상주가 앞섰다. 이어 서울은 후반 6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에반드로의 대각선 슈팅이 골키퍼 유상훈이 손끝으로 걷어냈고 후반 17분 에반드로의 헤딩 슈팅마저 유상훈에 막혔다.
서울은 후반전 초반 공격진의 활약이 살아나는듯 했지만 거기까지였다. 후반 17분 정현철과 김한길 대신 안델손과 코바가 투입됐지만 득점기회를 만드는 것 조차 힘겨워 보였다. 후반 31분에는 조영욱 대신 박주영이 출전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끝내 상주 골문을 열지 못했다. 서울은 이날 경기서 후반전 들어 공격진 교체와 함께 다양한 공격 조합을 선보였지만 파괴력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경기를 마쳤다.
올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서울은 6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둬 반전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10경기에서 9골에 그치고 있는 서울의 공격진은 최하위 대구(6골)에 이어 K리그1 12개팀 중 두번째로 적은 득점 숫자를 기록하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상주전을 마친 후 "후반전에 교체를 하면서 새로운 에너지가 나오기를 기대했다. 패스 연결 등 움직임이 정적이었다"며 "축구는 득점을 해야 이길 수 있는 스포츠다. 득점하지 못한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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