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만에 골' 말컹, "득점왕보다 경남 승리가 우선"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6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한 경남FC ‘특급 용병’ 말컹이 팀 승리에 도움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경남은 29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인천에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5경기 무승 탈출에 성공한 경남은 승점 17점을 기록하며 리그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6경기 만에 골맛을 본 말컹은 “골이 없었지만 걱정 안 했다. 득점왕이 되면 좋지만 팀에 도움이 되는 게 우선이다. 그러기 위해 노력했고 경기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시즌 7호골을 기록한 말컹은 강원FC 제리치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날 김종부 감독은 말컹의 정신적인 부분을 지적하며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말컹이 교체 명단에서 경기를 시작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말컹은 “선수로서 어려움이 찾아오는 건 당연하다. 나는 공격수로서 동료들과 골로 보답하는 게 역할이다. 그것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벤치에 앉았지만 걱정하지 않는다. 감독님께서 경기에 계속 뛰었으니 휴식 차원에서 후반 투입을 선택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