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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아슬아슬한 수위토크 장인 MC 신동엽이 전문분야 고민을 제대로 만났다.
30일 밤 방송되는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부부지간의 은밀한 스킨십에 대한 고민이 사연으로 등장, 아슬아슬한 수위토크의 장인 MC 신동엽을 봉인해제 시켰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스킨십에 얽힌 고민사연을 읽어가던 중 호흡이 거칠어지고 귀까지 빨개진 신동엽은 배시시 새어나오는 웃음을 간신히 조절하며 진지하게 고민상담을 이어갔다.
19금 토크로 정평이 난 신동엽이지만 하나뿐인 여섯살 아들에게 동생을 만들어주고 싶은데 "난 이제 니가 여자로 안보인다"는 남편 때문에 애를 태우고 있는 사연 신청자를 생각해 호흡을 가다듬고 진행에 집중했다고.
하지만 사연신청자의 고민이 모두 드러난 후반부 참고 있던 신동엽의 애드리브가 폭발했다. 신동엽은 혈기 왕성한 20대 남편에게 "혹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얘기해봐요"라며 두 눈을 반짝였고, 이어 "내가 비뇨기과 학회 홍보대사"라고 셀프 인증을 하는 등 역시 19금 고민 상담의 전문가다운 면모를 내비쳤다.
아내에게 스킨십을 하지 않는 고민 주인공 남편이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토로하자 신동엽은 "아침형 인간도 있다"는 말과 함께 "피곤하면 사실…", "피곤할수록…아니예요"라며 말을 뭉뚱그려 호기심의 수위를 높였다.
신동엽의 재치 있는 말들은 현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고, 귀에 쏙쏙 들어오게 내놓는 신동엽의 해결책에 고민주인공이 매우 만족해했다는 후문이다. 30일 밤 11시 10분 방송.
[사진 = KBS '안녕하세요'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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