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유아인이 영화 '버닝' 촬영을 마친 소감을 이야기했다.
'버닝' 측은 2일 오전, 캐릭터 영상을 오픈했다. 지난해 9월 크랭크인 해 2018년 1월까지 약 140일간 캐릭터에 빠져 살았던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의 소회가 담겨 있었다.
영화는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다.
먼저 유아인은 "종수라는 척박한 환경에 놓인 이 청년을 어떻게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을지 걱정했다. 내 몸의 움직임, 내 목소리, 내 표정 무엇이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자유로워지는 현장이었다"라고 밝혔다.
스티븐 연 역시 "한국인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벤은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벤 캐릭터엔 나와 비슷한 부분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히려 내가 걱정했던 것은 '이런 현장을 다시 경험할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이었다"라고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전종서는 "힘들면 힘들수록, 힘든 게 좋은, 진심으로 임했던 현장"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세 배우 모두 "많은 이에게 '버닝'이 아름다운 영화이자 진실을 담은 영화로 다가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말했다.
'버닝'은 오는 16일 제71회 칸영화제 월드프리미어 및 17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 CGV아트하우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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