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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방송인 이상용이 횡령의혹 사건 당시 심정을 고백했다.
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뽀빠이 이상용이 출연했다.
이날 이상용은 25년 넘게 심장병 수술을 위해 모은 후원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상용은 "나는 그날 '우정의 무대' 출근하다가 알았다. 그래서 죽고 싶더라. 우리 가족들은 어땠겠나"라고 밝혔다.
이상용 아내는 "어느 방송기자가 쓴 건데 나쁘게 얘기했더라. 이렇게 가면 쓰고 (거짓말로) 한 것처럼 썼다"며 "나중에 (횡령이) 아니라고 밝혀졌는데 아무데서도 안 나가더라"고 말했다.
이같은 심정은 심장병으로 도움 받았던 가족들도 마찬가지. 당시 이상용 도움을 받았던 한 남성은 "(이상용이) 좀 너무 억울한 일을 겪어서 방송국 찾아가서 얘기하려고 했는데 방송국 대문도 못 들어갔다"며 "그때는 집이 곤란하고 엄청 못 살았다. (한국행) 비행기 표까지 다 여기서 보내줘서(아들이 수술 받을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사진 = MBC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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