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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5일 개막

시간2018-05-02 15:15:39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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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018시즌 일곱 번째 대회 ‘제5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 4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파71/6,383야드) 힐(OUT), 레이크(IN) 코스에서 막을 올린다.

KLPGA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은 매년 대회 지역을 옮기며 직접 골프 팬들을 찾아 가고 있다. 대구, 군산, 충주에 이어 올해는 강원 지역의 골프 팬을 위해 춘천에서 열릴 이번 대회는 ‘강촌에 허니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다.

매년 극적인 승부가 펼쳐지며 KLPGA의 대표적인 대회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본 대회에는 올해도 국내외를 대표하는 132명의 쟁쟁한 우승후보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특히, 이번 년도부터 일본으로 무대를 옮겨 활약하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김해림(29,삼천리)이 본 대회의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며 올시즌 처음으로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오랜만에 국내 팬들을 찾은 김해림은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해림은 “올시즌 처음으로 KLPGA 무대에 서게 돼 떨리고 긴장되지만, 그리웠던 한국 팬 분들의 응원을 들으며 플레이 할 생각에 벌써부터 기분 좋고 설렌다”고 말하며 “일본에서 이번 주에 첫 메이저 대회가 열리는데, 고민 없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 출전하는 것을 결정했다. 오늘의 김해림을 있게 해준 고맙고 특별한 대회기 때문에 쉽게 결정할 수 있었다”라며 대회 출전의 이유를 밝혔다.

정확한 샷과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지난주 열린 ‘크리스 F&C 제40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2018시즌 첫 다승자에 이름을 올린 대세 장하나(26,비씨카드)는 김해림의 동일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막을 강력한 대항마로 평가 받는다.

장하나는 “시즌 초반에 2승을 달성하게 돼서 기쁘고, 지난주 우승은 KLPGA의 전통과 명예의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서 달성한 것이라 더욱 뜻깊다”는 이야기로 입을 열며 “작년부터 가지고 있던 아쉬운 마음이 확실히 해소된 만큼 매 대회 더욱 잘 할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이 생겼다. 피곤한 감이 없지 않지만, 매주 대회를 뛸 수 있다는 자체가 행복하고 감사하다는 생각으로 이번 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기존에 파5(499야드)로 플레이 됐던 레이크(IN) 8번 홀이 파4(427야드)로 변경되면서 우승 트로피를 노리는 선수들에게 변수로 작용될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2018시즌 1승씩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들도 이번 대회를 통해 다승자에 이름을 올리기 위한 각오를 다져 더욱 흥미로운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2018시즌 개막전 우승과 2번의 톱텐 입성에 힘입어 현재 대상 포인트 2위, 상금순위 2위, 신인상포인트 및 평균타수 1위를 달리고 있는 ‘슈퍼 루키’ 최혜진(19,롯데)도 매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시즌 초반에 열린 6개 대회에서 장하나와 각종 기록 부분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한 포인트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최혜진이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대상 포인트 1위 자리를 탈환해 낼 수 있을지가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다.

국내 개막전 우승자이자 ‘지현 시대’를 이끄는 김지현(27,한화큐셀), ‘브루나이 레이디스 오픈’ 우승자 홍란(32,삼천리)도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 확보를 위해 나서며, USLPGA로 무대를 옮겨 활약중인 베테랑 이정은5(30,교촌F&B)가 메인 스폰서가 개최하는 대회에서의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이밖에 ‘크리스 제40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김지영2(22,SK네트웍스)를 비롯해 하민송(22,롯데) 등이 시즌 첫 승을 노리며, ‘럭키 식스’ 이정은6(22,대방건설)는 JLPGA 투어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 출전해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교촌 허니레이디스 오픈 포스터. 사진 = KLPGA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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