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러시아월드컵 출전을 앞둔 신태용호가 최종엔트리에 고심하고 있다.
축구협회는 오는 14일 러시아월드컵 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러시아월드컵에 나서는 대표팀은 14일 국제축구연맹(FIFA)에 예비엔트리 35명을 제출해야 한다. 신태용 감독은 14일 예정된 명단 발표를 앞둔 가운데 최종엔트리 23명 확정 또는 예비명단까지 포함한 명단 발표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2일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엔트리 발표에 대한 고민을 나타냈다. 가장 큰 변수는 부상 선수와 소속팀 경기에서 출전기회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수들이다.
특히 신태용 감독은 부상 중인 김진수(전북)에 대해 "김진수는 이제 걷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재활을 시작했다. 월드컵 명단발표까지 힘들 수 있지만 유럽으로 출발할 때 몸상태가 어떨지 봐야 한다. 김진수 등 몇몇 선수로 인해 23명의 선수와 함께 출국할지 아니면 예비명단을 포함시킬지 고민이다. 김진수를 비롯해 부상 선수나 컨디션이 문제가 되는 선수가 있을 수 있어 예비명단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은 러시아월드컵을 앞둔 상황에서 가장 큰 고민에 대해서도 부상 선수와 선수 개개인의 컨디션 문제를 꼽았다. "김진수 등 몇몇 선수의 부상과 컨디션 저하가 고민"이라는 신태용 감독은 "손흥민이 최근 소속팀에서 무득점 경기를 하고 있다는 기사도 나왔다. 선수들은 사이클이 있고 그 부분을 가장 염려하고 있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어떻게 끌어올려 월드컵에 데려갈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한다. 밖에서 볼 때는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100% 컨디션을 가지고도 이기기 힘든 팀을 상대로 7-80% 상황으로 경기하게 되면 어렵다.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신태용 감독은 월드컵 엔트리 구상에 있어 자신만의 견해도 나타냈다. 신태용 감독은 "팬분들이 보실 때 '저 선수는 잘하고 있는데 왜 안뽑아? 감독의 학연이나 의리가 있지 않나'하고 보시는데 그런 부분은 1%도 없다"며 "스웨덴과 경기할 때 그 선수들과 개개인이 부딪히면 누가 이길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K리그에서 경기력이 좋지 않은 선수를 발탁했을 때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스웨덴이나 멕시코 선수를 이겨낼 수 있다면 그 선수를 발탁하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며 여론에 좌우되기 보단 자신의 기준에 적합한 선수를 대표팀에 발탁하겠다는 계획도 나타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