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지금 들어올 자리가 없네요"
한용덕 한화 감독이 2군에서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좌완투수 권혁의 1군 복귀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 감독은 2일 대전 LG전을 앞두고 권혁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조금은 나아진 것 같다"라고 말하면서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지금 1군에 있는 불펜진의 구성이 빈틈이 보이지 않는다. 지금 들어올 자리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감독은 "빈틈이 보이면 스위치를 하려고 했는데 지금 잘 하고 있는 투수들을 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화는 마무리투수 정우람을 비롯해 송은범, 안영명, 박상원, 서균, 박주홍 등 불펜에서 제 몫을 하는 투수들로 가득하다. 따라서 권혁이 치고 들어올 자리가 보이지 않는다. 팀 불펜 평균자책점이 3.76으로 10개 구단 중 1위인 한화이기에 가능한 이야기다.
허리, 팔꿈치 등 여러 부상에 시달렸던 권혁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11경기에 등판, 2승 1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 중이다. 지난 1일 삼성 2군과의 경기에서는 2⅔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겨 복귀가 임박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과연 권혁의 빈자리가 언제 생길지는 미지수다.
[한용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