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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MD포커스] 구원파·박진영·배용준, 모두가 부인한 '구원파 신도설'

시간2018-05-02 18:09:17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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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기독교복음침례회 측이 가수 박진영과 배우 배용준은 신도가 아니라는 입장을 뚜렷하게 밝혔다.

기독교복음침례회(이하 구원파) 관계자는 2일 오후 마이데일리에 "박진영 씨와 배용준 씨는 우리의 신도가 아니다"며 "교회에 나온 적도 없고 본 적도 없다. 활동 자체가 없었다"고 말하며 '구원파 신도설'을 부인했다.

오히려 "저희 신도라면 차라리 낫겠다. 그렇게 유명한 두 분이 저희 신도이시면 내부에서도 이야기가 계속 나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디스패치는 박진영과 구원파의 관계를 공개하며 최근 박진영이 서울 역삼동에서 전도 집회를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세월호 소유주였던 청해진 해운의 대주주 청해진 전 대표 변기춘과 배우 배용준 등의 모습이 포착돼 파장이 일었다.

이후 박진영은 SNS를 통해 직접 부인했다. "구원파 집회라고요? 제가 돈 내고 제가 장소를 빌려 제가 가르친 성경공부 집회가 구원파 집회라고요?"라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100명이 제 강의를 듣기 위해 모였고 그 중에 속칭 '구원파' 몇 분이 제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고 와서 앉아있었는데 그게 구원파 모임이라고요? 제 개인적으로나 혹은 JYP 엔터테인먼트 회사 차원에서 속칭 '구원파' 모임의 사업들과 어떠한 관계도 없는데 구원파라고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뒤이어 박진영은 억울함을 풀고자 간증문을 공개했지만 그가 주장하는 '믿음'과 '구원'의 뿌리가 구원파의 교리와 일맥상통한다는 지적이 나와 다시 한 번 '구원파 신도설'에 힘이 실렸다.

이와 관련, 기독교복음침례회 관계자는 "박진영 씨의 간증문을 읽어봤다. 그런데 저희만의 특별한 무언가가 아니라 그저 기독교의 기본적인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진영이 구원파 소속 인물들과 함께 포착된 것에 대해서도 관계자는 "박진영 씨의 아내가 유병언 회장님의 조카라 그런 것 같다"며 "자연스레 구원파 측과 교류하는 사람이 생길 수도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사진 속에서 함께 모습을 드러내 요주의 인물이 된 배용준 역시 소속사를 통해 "구원파와 전혀 관계가 없다"며 "박진영 씨와의 개인적인 친분이며 그가 주최하는 성경 공부 모임에 참석한 것 뿐"이라고 반박했다.

현재 박진영, 배용준, 구원파 모두가 "구원파 신도가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변기춘과 박진영의 명확한 관계, 여러 차례 무교라고 말했던 박진영의 성경 공부 등 여전히 많은 의문점을 남긴 가운데, 대중의 의혹은 쉽사리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진영은 해당 논란에도 불구, 현재 경기도 수원시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진행 중인 'NGO 굿피플과 함께 하는 SOOM 재단배 KCBL 연예인 농구대회 Miracle Rebound' 레인보우 vs 어벤져스의 경기에 참여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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