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프로축구 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이 슈퍼매치를 통해 라이벌전을 펼쳤던 FC서울 황선홍 전 감독의 사임 소식에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서정원 감독은 2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K리그1 2018 11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마음이 무겁다. 지금도 마음이 무겁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황선홍 감독은 라이벌 구단의 감독이자 가장 친한 선배 중 한 명이었다. 슈퍼매치를 통해 서로를 발전 모델로 삼아온 관계였기 때문에 서정원 감독에겐 누구보다 황선홍 감독의 사임이 가슴 아프게 다가왔다.
게다가 수원의 다음 경기가 오는 5일 어린이날 열리는 서울과의 슈퍼매치다. 수원 입장에선 황선홍 감독의 사임이 변수가 될 수 밖에 없다.
서정원 감독은 “마음이 무겁다. 동료이자 친한 선배다. 누구보다도 마음이 무겁다”고 말을 잇지 못했다.
울산 김도훈 감독도 “남일 같지 않다. 깜짝 놀랐다. 감독을 하는 입장에서 짠하다. 노력했는데 결과가 안 좋아 나가게 됐다. 아직 연락은 못했다. 시간이 흐른 뒤에 해볼 생각이다”고 전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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