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수원은 2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울산과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전북 현대 원정에서 2명이 퇴장 당한 끝에 패했던 수원은 울산과 비기며 2경기째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하지만 6승3무2패(승점 21점)를 기록하며 리그 2위를 유지했다. 그리고 울산은 최근 7경기 연속 무패(4승3무)를 이어갔다.
서정원 감독의 수원은 데얀, 전세진, 염기훈을 공격 삼각 편대로 내세웠다. 중원에는 크리스토밤, 최성근, 김종우, 이기제가 자리하고 스리백 수비는 구자룡, 조성진, 매튜가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신화용이 꼈다.
김도훈 감독 울산은 부상으로 결장한 주니오 대신 토요다를 원톱에 세웠다. 그리고 김승준, 한승규, 오르샤가 공격진에 포진했다. 중원에는 박주호, 정재용이 자리했다. 포백 수비는 이명재, 강민수, 임종은, 정동호가 맡았다. 골문은 김용대가 지켰다.
수원이 경기 초반 득점 찬스를 잡았다. 데얀이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두 차례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맞고 무산됐다.
울산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0분 박스 외곽에서 양 팀 선수들이 충돌한 뒤 공이 흘렀고 이를 한승규가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신화용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전반 막판 신화용 골키퍼의 선방이 또 한 번 빛났다. 울산 김승준이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각도를 좁히며 뛰어 나온 신화용에 슈팅이 맞고 튕겨 나왔다.
후반 들어 경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수원이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후반 6분 염기훈의 슈팅이 골문 안으로 향했지만 김용대 골키퍼가 발로 쳐냈다. 염기훈은 후반 12분 결정적인 찬스에서도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양 팀은 교체를 통해 변화를 시도했다. 수원이 임상협, 김은선을 잇따라 내보내며 공수를 보강했다. 그러자 울산은 김인성과 오세훈을 교체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팽팽한 균형은 좀처럼 깨지지 않았다. 승리가 필요한 수원은 경기 막판 데얀을 불러 들이고 김건희까지 투입했지만 득점을 하지 못했다. 울산도 끝내 침묵했다. 결국 경기는 0-0으로 끝났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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