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SK가 선두 두산과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SK 와이번스는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이재원 등 타자들의 맹타와 불펜진의 활약 속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승, 시즌 성적 22승 10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2위를 유지했지만 선두 두산과의 승차는 0.5경기로 좁혔다. 반면 삼성은 2연패,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시즌 성적 11승 22패.
3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SK가 4회 선취점을 뽑았다. 제이미 로맥과 정진기의 연속 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김동엽의 희생플라이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SK는 이재원의 우월 솔로홈런과 김성현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삼성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어진 4회말 다린 러프의 2루타와 강민호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성훈의 내야 땅볼 때 1점을 만회했다.
5회에도 공방전이 이어졌다. SK가 5회초 나주환의 2타점 적시타로 도망가자 삼성 역시 5회말 이원석의 투런홈런과 김성훈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 4-5로 따라 붙었다.
이후 6회부터 8회까지는 양 팀 모두 득점에 실패, 한 점차 승부가 이어졌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SK였다. SK는 9회초 로맥의 홈런으로 한 점을 추가한 뒤 이재원의 1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재원은 4회 도망가는 홈런에 이어 9회 쐐기 적시타를 날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이재원 뿐만 아니라 최정, 로맥, 정진기, 나주환, 김성현이 나란히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SK 선발 메릴 켈리는 5이닝 8피안타 7탈삼진 3볼넷 4실점에 만족했지만 타선과 불펜 지원 속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4⅔이닝 9피안타 6탈삼진 2볼넷 5실점에 그치며 시즌 4패(1승)째를 안았다.
타자들은 경기 중반 이후 동점과 역전 찬스를 잡았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SK 이재원.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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