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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베테랑 가수들마저 설레게 하는 선후배 듀엣 무대가 예고됐다. 장르 불문, 세대 불문, '역대급' 귀호강이다.
4일 오후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뮤직쇼 '더 콜'은 세대와 장르를 초월한 대한민국 대표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가요계의 판도를 뒤바꿀 콜라보 음악을 만드는 프로젝트. 앞서 가수 신승훈, 김종국, 김범수, 휘성이 1차 출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았던 만큼 네 사람은 가공할 만한 무대로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휘성은 자신의 히트곡 '불면증'을, 김범수는 '슬픔활용법'을, 김종국은 오랜만에 예능인에서 본업인 가수로 변신해 '제자리걸음'을 열창해 환호를 이끌었다. 신승훈은 메가 히트곡 'I believe'를 부르며 감성에 젖어들게 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네 사람은 네 명의 '시크릿 솔로 가수'들에게 선택 받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어디서도 본 적 없는 희귀한 광경은 폭소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신승훈은 PR영상을 통해 지금까지 받은 상의 개수가 4~500개 정도라고 어필하는가 하면, 김종국은 "대륙의 인기"를 자랑했다. 휘성은 한계 없는 장르성을 자랑했고 김범수는 '남다른 외모'와 보컬 실력을 뽐냈다.
네 명의 솔로 가수들은 시크릿 솔로 가수들의 베일이 벗겨질 때마다 환호했고 더욱 듀엣을 향한 갈망을 내비쳤다. 그들을 애타게 만든 시크릿 가수들의 정체는 가수 에일리, 그룹 블락비 태일, 래퍼 비와이였다.
파워풀한 보컬로 정평이 나 있는 에일리는 마지막까지 자신의 정체를 감추기 위해 '눈, 코, 입'을 부르며 힘을 뺐고 비와이는 랩이 아닌 이문세의 '소녀'를 열창해 반전을 선사했다. 태일 역시 악동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장덕철의 '그날처럼'을 불러 더욱 흥미를 더했다. 다만 마지막 시크릿 가수 '아시아 프린스'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은 상황.
국내를 대표하는 선배 가수 신승훈, 김종국, 휘성, 김범수에 더불어 음원을 휘어잡고 있는 에일리, 비와이, 태일이 펼칠 각각의 듀엣 무대는 그야말로 가요계를 세차게 뒤흔들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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