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장원준(33, 두산)이 다시 안정감을 찾았다.
장원준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 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95개.
올해 다소 주춤한 장원준이 시즌 7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6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8.48. 최근 5월 2일 잠실 KT전에 등판했지만 1이닝 소화 후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당초 순번이라면 이영하가 나서야했지만 김태형 감독은 체력을 비축한 장원준을 선택했다.
이날은 다시 예전의 구위를 되찾은 모습이었다. 2점의 리드를 안은 1회를 선두타자 이형종의 내야안타로 출발했지만 오지환을 병살타 처리했고 2회는 삼진 2개를 곁들인 경기 첫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최대 위기는 3회였다. 김재율의 사구, 이형종의 볼넷으로 2사 1, 2루를 자초한 것. 그러나 오지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이어 4회에는 운이 따랐다. 선두타자 박용택을 볼넷 출루시켰지만 후속타자 김현수의 타구가 1루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1루수 오재일은 곧바로 1루 베이스를 태그, 미처 귀루하지 못한 박용택까지 아웃 처리했다.
3-0으로 앞선 5회에는 1사 후 양석환에게 경기 두 번째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곧바로 김재율을 병살타 처리, 시즌 3승 요건을 갖췄다. 5회까지 투구수는 72개.
6회 선두타자 대타 정주현에게 안타를 맞으며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이어 오지환의 볼넷으로 1사 1, 2루가 됐지만 실점은 없었다. 박용택과 김현수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한 것.
장원준은 3-0으로 앞선 7회말 박치국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장원준.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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