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첫방 '뜻밖의 Q', 퀴즈 대장정 최종 우승자는 써니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써니가 첫 회 우승자로 등극했다.

5일 오후 MBC '뜻밖의 Q'가 첫 방송됐다. 시청자가 출제한 문제를 연예인 패널이 맞히는 퀴즈쇼를 표방한다.

시작은 '뜻밖의 Q'의 시그니처 손동작 만들기였다. 얼굴을 따라 원을 그린 뒤 한 손을 볼에 대는 것에 의견이 모아졌다.

첫 출제자로 밴드 칵스 멤버 이현송과 SHAUN(숀)이 출연했다. 이들은 세대별 애창곡 차트에서 14곡을 골라 편곡한 뒤 메들리로 들려줬다. 연예인 패널인 Q플레이어들은 이를 듣고 노래 제목을 적었다.

이중 젝스키스의 노래 '예감'도 나왔으나 은지원이 이를 알아 듣지 못하는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첫 퀴즈에선 강타가 10개를 적고 압도적인 결과로 승리했다. 설운도는 "후배들이 많이 맞힐 줄 알았는데 4문제 정도 밖에 못 맞히는 걸 보고 자신감을 얻었다"며 웃기도 했다.

뜻밖의 악기가 등장했다. 닭인형을 연주해 선미의 '가시나', 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등을 연주했다. Q플레이어들의 얼굴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어 영상에는 꼬마 아이들이 나타나 노래를 듣고 즉흥으로 불렀다. 그 어떤 패널도 쉽게 정답을 맞히지 못했다.

병맛 더빙으로 재미를 더한 고전 애니메이션을 보여 준 뒤 '공을 맞고 쓰러진 주인공이 이 상황에서 부를 노래'를 문제로 냈다. 비투비 서은광이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가슴 아파도'를 센스 있게 맞혀 감탄을 자아냈다.

MBC 아나운서 국장 강재형이 깜짝 등장해 가사를 낭송했다. Q플레이어들이 이를 듣고 가수와 노래 제목을 맞혔는데, 정답의 주인공인 트로트 가수 서주형이 직접 나와 패널들을 화들짝 놀라게 했다.

이 밖에 나열된 이모티콘을 보고 제목 맞히기 등 참신한 시도가 연달아 선보여졌다.

퀴즈 대장정의 최종 우승은 소녀시대 써니에게 돌아갔다. 한우를 선물로 받은 써니는 퀴즈 출제자로 참여한 꼬마 아이들에게 선물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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