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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유해진이 영화 '레슬러'에서 호흡을 맞춘 후배 김민재와 이성경에 대해 말했다.
유해진은 최근 진행된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김민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9일 개봉을 앞둔 '레슬러'에서 부자(父子) 관계로 열연을 펼친 두 사람.
이에 대해 유해진은 "서로 감정을 공유하는 순간이 많이 있었다. 그런 느낌이 고스란히 담기면서 시너지 효과가 발휘됐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유해진은 김민재의 연기 열정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김민재는 레슬러 유망주 성웅으로 분해 강도 높은 연습과 고난이도 기술 장면을 소화했다.
유해진은 "민재가 유망주 선수 역할이라서 정말로 힘들었을 거다. 그저 흉내를 내는 게 아니었다. 자기가 직접 100% 다 표현했다. 그래서 제가 다칠까 봐 몸 좀 사리면서 하라고 말릴 정도였다. 한 작품으로 끝낼 거냐고, 몸 생각하라는 얘기를 많이 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유해진은 "민재는 너무 착하고 성실하다. 정말로 마음에서 우러나와 하는 말이다. 듬직하다. 다른 배우들과 다르다는 게 딱 보면 느껴지지 않은가. 이런 친구를 만나면 작업이 무척 재밌다"라고 극찬을 보냈다.
또한 유해진은 가영 역의 이성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에너지가 좋은 친구다. 통통 튄다. 지쳐 있을 때면 힘을 실어준다. 활력 넘친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2007년 영화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 이후 오랜만에 재회한 선배 나문희에 대해서는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으시다"라고 전했다.
유해진은 "나문희 선생님은 항상 먼저 맞춰보자고 하신다. 사실 그 경력쯤 되면 '뭘 맞춰보냐, 그냥 가자'라고 하실 수도 있는데 꼭 먼저 그렇게 '세 번만 해보자'라고 하신다. 여전하시더라. 정말 존경스럽고 대단하시다"라고 존경심을 표했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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