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김진욱 감독이 구단 역사상 첫 월간 MVP로 선정된 외야수 유한준을 칭찬했다.
김진욱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KT는 지난 7일 유한준이 4월 MVP로 선정됐다. KT 소속 선수가 월간 MVP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유한준은 4월 한 달 동안 22경기에서 타율 .480(75타수 36안타) 8홈런 28타점으로 활약, KT가 중위권 싸움을 이어가는데 공헌했다.
김진욱 감독은 “월간 MVP가 쉬운 게 아닌데, 여러 방면에서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워낙 성실한 선수다. 작년에는 부상도 있었고, 심리적으로 잘해야겠다는 마음도 컸을 것이다. 올 시즌은 부담을 내려놓은 것 같다. 캠프 때도 가장 표정이 밝았던 선수”라며 유한준을 칭찬했다.
다만, 유한준의 기세는 5월 들어 꺾였다. 4경기에서 15타수 2안타(타율 .133)에 그쳤고, 홈런이나 타점은 없다.
김진욱 감독은 이에 대해 “수비도 꾸준히 나가고, 슬라이딩 캐치도 하며 체력적으로 조금 힘든 부분도 있을 것이다. 경험이 많은 선수인데다 이틀 쉰만큼, 컨디션을 잘 회복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 역시 반등이 필요하다. KT는 최근 2경기에서 연달아 완패를 당해 7위까지 추락한 터. 8위 롯데 자이언츠에게도 0.5경기차로 쫓기고 있다.
“작년에는 슬럼프 때 갑갑했지만, 올해는 그렇지 않다. 선수들이 또 꼴찌를 의식하는 것만 걱정할 뿐”이라고 운을 뗀 김진욱 감독은 “승패 마진이 -5 밑으로만 안 내려가면, 반등할 기회가 올 것이다. 일단 연패가 없어야 하고, 화요일과 금요일 경기 성적이 좋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8일 선발투수는 고영표다. 최근 연달아 선발투수로 나선 경기가 우천 취소돼 컨디션 유지가 쉽진 않을 터.
김진욱 감독은 “컨디션 조절이 쉽진 않겠지만, 젊은 선수니까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 5할 승률에 도전하기 위해선 (고)영표의 역할이 중요하다. 영향을 받지 않고 잘 던져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김진욱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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