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헨리 소사(33, LG)가 타선 도움을 또 다시 받지 못했다.
소사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11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4실점에도 패전 위기에 몰렸다. 투구수는 96개.
LG의 에이스 소사가 팀의 7연패 탈출을 취해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7경기 3승 평균자책점 1.10. 최근 등판이었던 2일 대전 한화전에선 8이닝 2실점에도 승리에 실패했다. 올해 롯데 상대로는 4월 8일 사직에서 7이닝 2실점의 좋은 기억이 있었다.
이날도 소사의 위력투는 계속됐다. 1회 테이블세터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고, 손아섭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대호를 3루수 땅볼 처리했다. 1회 투구수는 15개. 이후 2회를 삼자범퇴 처리했으며, 3회 2사 후 전준우의 안타는 김문호의 내야뜬공으로 지웠다.
첫 실점은 2-0으로 앞선 4회초에 나왔다.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큼지막한 2루타를 맞으며 시작된 위기. 이대호를 내야뜬공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고, 이병규에게 내야땅볼을 유도했지만 2루수 정주현이 타구를 잘 잡은 뒤 1루에 악송구를 범했다. 그 사이 2루주자 손아섭이 득점에 성공. 다만, 번즈의 안타로 계속된 2사 1, 2루 위기는 신본기를 삼진으로 잡고 극복했다.
5회는 선두타자 나종덕의 안타로 출발했다. 그러나 실점은 없었다. 전준우를 병살타, 김문호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은 뒤 시즌 4승 요건을 갖췄다. 5회까지 투구수는 불과 52개.
소사는 6회 다시 점수를 헌납했다. 손아섭을 삼진, 이대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잘 처리했지만 대타 채태인과 문규현(2루타)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번즈를 1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 마무리.
7회도 위기였다. 선두타자 신본기의 내야안타와 나종덕의 희생번트로 처한 1사 2루서 전준우에게 역전 적시타를 맞았고, 견제 실책에 이어 손아섭에게 1타점 2루타를 헌납했다. 이후 그는 8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하고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헨리 소사.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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