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팝핀현준 "고등학생 때 父 사업 부도, 2년간 노숙생활 했다"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팝핀현준이 어린 시절 노숙 생활을 했다고 고백했다.

10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목요특강’ 코너에 박애리-팝핀현준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팝핀현준은 “제가 고등학생이 됐을 때 집에 부도가 났다. 아버지가 하시는 사업이 완전히 망해서 저는 노숙생활을 하게 됐다. 2년 가까운 시간을 길에서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는 도망을 가셨다. 부도가 나면 경제사범으로 몰리기 때문에 감옥에 가셔야 한다. 돈을 못 갚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 아버지가 감옥에 가셨을 때 저는 노숙 생활을 하고 있고 어머니는 아버지의 옥바라지를 매일 같이 하셨다고 한다. 새벽에 일찍 가서 면회를 시작하시고 그 면회가 끝나면 남의 집 파출부를 하셨다. 그 일이 끝나면 다시 또 면회를, 그렇게 2년 가까운 시간을 단 하루도 안 빼놓고 매일 갔다고 한다. 아마 감옥에서 상을 주면 개근상을 주지 않았을까 싶다”고 덧붙이며 어머니를 향한 애처로움을 내비쳤다.

[사진 = KBS 1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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