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NC 이재학의 승리가 좀처럼 다가오지 않는다. 이재학은 9일 마산 SK전에서 7이닝 동안 7피안타 4실점으로 막았지만 끝내 승리가 불발됐다. 지난 4월 4일 마산 삼성전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뒤 단 1승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김경문 NC 감독도 이재학의 불운이 거듭 이어지는 것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10일 마산구장에서 전날(9일) 경기를 돌아보면서 "내용으로 보면 못 던진 게 절대 아니다"라며 "주지 말아야 할 점수를 그렇게 주는데 승리를 챙길 수 없다. 안 줄 점수를 다 주면 강팀이 될 수 없다"라고 야수들의 실책성 플레이로 인해 실점한 것을 아쉬워 했다.
이재학의 폭투로 기록됐지만 포수 정범모가 잡을 수 있었던 공도 있었다. 교체된 포수 신진호는 태그아웃을 시킬 수 있는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결국 신진호는 이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 감독은 "우리 팀이 1군에 처음 왔을 때 못지 않게 실책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이재학을 격려했다. "(이)재학이가 그래도 6~7이닝을 끌고 가고 있다. 팀에서 이닝이 제일 많다"는 김 감독은 "감독으로선 참 속상하다. 공격과 수비가 도와줬다면 2~3승은 충분히 따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재학.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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