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롯데가 LG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7-2로 승리했다.
롯데는 전날 패배과 설욕과 함께 3연전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시즌 17승 20패. 반면 LG는 19승 21패가 됐다.
롯데가 1회부터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문규현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고, 손아섭의 야수선택과 도루에 이어 이대호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진 2회엔 선두타자 김문호가 풀카운트 끝에 볼넷 출루했다. 신본기가 내야땅볼로 물러났지만 최근 부진에 빠졌던 앤디 번즈가 김대현의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노려 달아나는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지난 4월 6일 사직 LG전 이후 34일 만에 나온 시즌 3호포였다.
3회초 무사 1, 2루를 극복한 LG가 3회말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정주현과 이형종이 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든 뒤 오지환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린 것. 다만, 득점권 빈타에 4회 무사 1, 2루가 무산됐고, 5회 문선재의 안타, 이형종의 볼넷, 상대 투수 실책으로 얻은 무사 만루에선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얻는데 만족해야했다.
LG는 7회 오지환의 2루타, 김현수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3루에서도 채은성의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숱한 위기를 극복한 롯데가 8회초 다시 시동을 걸었다. 선두타자 전준우가 좌전안타로 물꼬를 튼 뒤 문규현이 희생번트에 성공했다. 이어 손아섭이 볼넷을 얻어냈고, 이대호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채태인의 중전안타로 계속된 1사 1, 3루에선 김문호가 절묘한 스퀴즈 번트, 신본기가 1타점 2루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롯데 선발투수 레일리는 6⅔이닝 8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이어 진명호-배장호가 뒤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4번타자 이대호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LG 선발투수 김대현은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2패를 떠안았다. 타선은 이날 8안타에 2점을 뽑는 득점권 빈타로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롯데는 11일부터 사직에서 KT와 주말 3연전을 갖는다. LG는 인천으로 이동해 SK를 만난다.
[브룩스 레일리(첫 번째), 이대호(두 번째), 진명호(세 번째).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