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KIA가 극적인 끝내기승리를 거뒀다.
KIA 타이거즈는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연장 11회 끝에 6-5로 승리했다. KIA는 전날 패배 설욕과 함께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며 시즌 18승 19패를 기록했다. 반면 두산은 26승 12패가 됐다.
두산이 1회초 1사 1, 2루서 김재환의 적시타로 먼저 앞서갔다. 그러자 KIA가 로저 버나디나의 볼넷과 김선빈의 적시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뒤 안치홍의 3점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3회 2사 1, 2루에선 김민식이 2타점 싹쓸이 3루타에 성공.
두산은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4회초 무사 1, 3루서 최주환의 1타점 내야땅볼로 추격의 서막을 알린 뒤 6회 1사 2루서 다시 적시타를 쳤고 8회 1사 1, 3루에선 김재환이 1점 차로 좁히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그리고 패색이 짙던 9회초 오재원이 극적인 동점 솔로포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마지막에 웃은 건 KIA였다. 11회말 2사 후 최정민이 번트안타, 버나디나가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김선빈이 볼넷을 골라냈다. 안치홍은 만루 찬스를 놓치지 않고 우중간으로 안타를 날리며 끝내기승리의 주역이 됐다. 승리투수는 이민우, 패전투수는 곽빈이다.
[안치홍.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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