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칸(프랑스) 김나라 기자] 영화 '공작'이 오늘(11일) '칸영화제'라는 전세계 영화인들의 축제에서 첫 선을 보인다.
11일 오후 11시(현지시각)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는 '공작'이 상영된다. 제71회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 공식 상영적으로, 이날 최초로 오픈한다.
이에 연출을 맡은 윤종빈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 황정민, 주지훈, 이성민 등은 10일(한국시각) 오후 칸으로 출국한 바 있다. 이들은 11일 오후 12시 15분 포토콜 행사를 시작으로 공식 상영회, 다음날(12일)엔 칸에 참석한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다.
특히 윤종빈 감독은 지난 2006년 하정우 주연 '용서받지 못한 자' 이후 두 번째 칸 초청을 받았다.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이 장르 영화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소수의 작품을 엄선해 초청하는 섹션이기에 의미가 더욱 빛났다.
'공작'은 실화 모티브의 첩보극이다.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등 개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총출연했다. 국내에선 오는 여름 개봉 예정이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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