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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대중이 기다려 온 천의 얼굴의 등장, 손석구의 발견이 반갑다.
KBS 2TV 수목드라마 '슈츠(Suits)'(극본 김정민 연출 김진우)에서 엘리트 변호사 데이빗 킴으로 등장한 손석구가 수준급의 연기로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 시키며 존재감을 뽐냈다.
전세계의 인기를 얻은 미드 '센스8' 시즌2로 데뷔한 손석구는 드라마 '마더'를 통해 선 굵은 악역 연기를 소화하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드라마가 방영되는 내내 '절대악'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며 극강의 악역을 제대로 보여줬다.
이어 출연한 드라마 '슈츠'에서는 '마더'와는 또 다른 매력의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극 중 하버드를 졸업하고 엘리트 코스만을 밟아온 데이빗이라는 캐릭터는 능청스런 표정연기와 함께 한국어와 영어를 유창하게 넘나드는 손석구의 연기와 만나 완성도를 더했다.
선과 악을 동시에 지닌 손석구의 매력적인 마스크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쫄깃한 긴장감까지 선사했다.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는 듯 미소를 띠다가도 금세 돌변해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극을 쥐락펴락했다. "누구나 재규어가 되길 꿈꾸지만 대부분 하이에나로 살다 가는 거야"라는 명대사와 함께 장동건과 마운드 위의 대결신을 명장면으로 남기며 단 2회 등장으로 강력한 인상까지 남겼다.
이제 막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배우라고는 믿기지 않는 다양한 캐릭터 소화력, 더 많은 역할과 작품으로 그가 가진 스펙트럼이 얼마나 깊을지 더욱 기대가 되는 배우 손석구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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