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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칸(프랑스) 김나라 기자] 배우 유태오 주연의 러시아 영화 '레토'(Leto)가 칸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으며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레토'는 제71회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이다. 9일(현지시각) 프리미어 공식 상영이 진행된 바 있다.
칸영화제 데일리 소식지 스크린은 11일(현지시각), '레토'에 대한 평을 보도했다. 10인 평론가들의 평균 별점은 2.4점이다. 이는 현재까지 상영된 경쟁부문 작품들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 개막작인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의 '에브리바디 노우즈'는 1.8점을 받았다.
작품성은 물론, 유태오에 대한 외신의 호평이 쏟아졌다. 미국 버라이어티(Variety)는 "'레토'에서 유태오는 놀라운 연기를 보여줬다. 추진력 있게 빅토르 최를 구현해나갔다. 어떻게 그가 수많은 추종자를 이끄는 러시아 음악의 상징이 되었는지, 그 초기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라고 극찬을 보냈다.
뿐만 아니라 칸영화제 관계자 조엘 차프론(Joel Chapron)은 "한국 배우로서 러시아 영화에 출연해 연기를 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유태오는 낯선 환경 속에서도 빅토르 최를 완벽하게 표현했다"라고 조명했다.
'레토'는 러시아의 언더그라운 록 신이 막 태동하던 시기 1981년 여름 레닌그라드를 담았다. 유태오는 극 중 고려인 2세 아버지와 러시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유명 록가수 빅토르 최를 연기했다.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영화 '레토' 공식 포스터]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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