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NC의 올 시즌은 잠잠하다. 아직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12일 현재 17승 24패(승률 .415)로 9위에 처져있다. 최하위 삼성에 불과 반 경기차 앞서있다.
하지만 지금은 순위가 전부가 아니다. 게다가 두산과 SK의 양강체제로 인해 4위부터 10위까지 불과 3.5경기차로 묶여있어 지금의 순위가 이어진다는 보장이 없다.
김경문 NC 감독은 "5월까지는 버티는 전략으로 가야 한다"라고 말한다. 그 이유는 아직 NC엔 '돌아와야 할 선수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이 바라보는 NC가 승부수를 던질 시기는 우선 장현식의 복귀다. 팔꿈치 부상으로 공백을 보이고 있는 장현식은 퓨처스리그에서 한 차례 등판한 뒤 아직 실전 등판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스트레칭을 하다 하체에 통증이 생겼기 때문. 하지만 조만간 실전에 나설 예정이다. 김 감독은 "(장)현식이는 5월 안으로는 돌아온다고 본다"라고 전망했다.
타선에서도 돌아와야 할 선수들이 분명 있다. 개막 초부터 허리 부상으로 1군에서 이탈한 권희동은 퓨처스리그 출전 기록이 없으나 이번 달 안으로는 실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몸이 많이 회복됐다는 연락은 받았다.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가야 복귀 시점을 결정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타격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가 있는 박민우는 퓨처스리그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1군 복귀에 다가서고 있다. 5경기에서 타율 .706(17타수 12안타) 1홈런 7타점으로 맹활약 중이다.
NC의 전력은 점점 정상화되는 분위기다. 주장 손시헌이 헤드샷 후유증을 털고 돌아왔고 불펜의 기둥 역할을 하고 있는 배재환도 2군에서 컨디션 조절을 마치고 1군에 돌아온 상태. 김 감독은 "우리 팀이 지금은 밑에 있지만 이대로 있지는 않을 것이다. 치고 올라가야 리그가 더 재밌을 것"이라며 반격의 의지를 나타냈다. 아직 NC는 41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다. 반등할 요소와 기회는 충분하다.
[장현식(첫 번째 사진)과 박민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