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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토론토가 추격전을 펼쳤지만, 끝내 전세를 뒤집는 데에는 실패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4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3-5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진 토론토는 21승 20패에 그쳐 5할 승률이 무너질 위기에 놓였다.
토론토는 러셀 마틴(4타수 3안타 1타점)과 조쉬 도날슨(5타수 2안타)가 멀티히트를 작성하는 등 10안타 5볼넷을 얻어냈지만, 단 3득점에 그쳤다. 선발투수 조 비아지니가 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4실점(4자책), 패전투수가 됐다. 최근 2경기 연속 등판해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던 오승환은 휴식을 취했다.
토론토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넘겨준 채 경기를 치렀다. 비아지니의 경기력이 썩 좋지 않았던 탓이다. 토론토는 1회초 1사 후 앤드류 베닌텐디에게 안타를 맞은데 이어 J.D 마르티네스에게 투런홈런까지 허용했다.
토론토는 3회초에도 실점을 범했다. 재키 브래들리(볼넷)와 무키 베츠(안타)에게 연속 출루를 내준 토론토는 베닌텐디를 좌익수 플라이 처리했지만, 마르티네스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에 몰렸다. 토론토는 위기상황서 미치 모어랜드에게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토론토는 타선마저 침묵, 번번이 분위기 전환에 실패했다. 1회말부터 4회말까지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고도 후속타를 만들어내지 못한 것.
5회초 마르티네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4점차까지 뒤처진 토론토는 5회말 들어 무득점 사슬을 끊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조쉬 도날슨의 연속 안타로 맞이한 무사 1, 2루서 저스틴 스모크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린 것. 토론토는 얀게르비스 솔라르테의 볼넷을 묶어 만든 1사 1, 2루서 나온 러셀 마틴의 1타점 적시타를 더해 격차를 1점까지 좁혔다.
하지만 토론토의 반격은 여기까지였다. 토론토는 이후 존 액스포드(1⅓이닝 무실점)-샘 가비글리오(1⅓이닝 무실점) 등 중간계투들이 제몫을 했지만, 타선 역시 보스턴 중간계투를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8회초 등판한 타일러 클리퍼드가 승계주자 2명 가운데 1명에게 득점을 허용, 2점차로 뒤처진 토론토는 이후 반격에 실패했다. 8회말 무사 1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토론토는 3-5로 맞이한 9회말에 도날슨(1루수 땅볼)-스모크(중견수 플라이)-솔라르테(2루수 땅볼)가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오승환.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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