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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인생에 물음표가 많은 SBS '집사부일체' 청춘 4인방이 '즉문즉설'의 대가를 만났다. 아홉 번째 사부 법륜스님이다.
13일 방송된 '집사부일체'에 법륜스님이 아홉 번째 사부로 등장했다. 이날 경주에서 모인 멤버들은 밭에서 일하는 사람들 사이로 범상치 않은 포스를 풍기고 있는 법륜스님을 발견했다. "가르침을 받으려 왔다"는 멤버들의 말에 사부는 "삽 들고 와서 농사부터 짓자. 밥을 먹으려면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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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은 이승기와 양세형에게 "들뜸 뒤엔 반드시 그만큼의 괴로움이 있다"며 "인기가 있어서 즐거웠다면 인기가 떨어질 때 그만큼 괴롭다"고 조언했다. 법륜스님은 끊임없는 멤버들의 질문에도 차분하고 명쾌한 답변을 이어갔다.
식사 시간에도 멤버들의 깨달음은 계속됐다. 모종심기를 마친 멤버들과 법륜스님은 산나물이 들어간 비빔밥을 나눠먹었다. 고기를 그리워하는 멤버들에게 스님은 "고기를 먹지 말라는 말은 없다. '맛에 집착하지 말라'는 것"이라는 본질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이승기는 결혼을 할 때 어떤 여성상을 만나는 게 좋은지를 물었다. 이에 법륩스님은 "결혼과 연애는 다르다. 결혼은 동거하는 것이다. 룸메이트를 구하는 것 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외모, 능력을 보지만 사실 결혼생활을 하면서 힘들어하는 이들을 보면 대부분 생활 습관과 성격 차로 힘들어한다. 룸메이트를 구한다고 생각하면 무엇이 중요한 지 생각하라"고 답했다. 이승기는 뭔가 깨달음을 얻은 듯 "기준을 싹 뜯어 고쳐야 겠다"고 답해 웃음을 줬다.
식사를 마친 이들은 수련원 '깨달음 학교'에 입학했다. 멤버들에게 쓰디쓴 소태차를 권한 법륜스님은 "인생의 쓴맛을 알아야 인생이 편해진다. 인생이 달콤한 줄 알면 고달파진다"고 말했다.
깨달음 학교에서 법륜스님이 멤버들에게 전한 수칙은 세 가지. 검소하라, 겸손하라, 편안하라 였다. 법륜스님은 겸손은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대하는 것이고 비굴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멤버들은 사부님의 말씀의 잊지 않기 위해 노트에 빽빽하게 메모를 이어갔다.
편안한 마음에 대한 대화 도중 양세형은 자신이 최근에 화가 났던 사연들을 털어놨다. 양세형의 고민을 들은 법륜스님은 "무엇이 화를 나게 했는지" 문제의 근원에 다가가게끔 질문을 던졌고, 법륜스님은 "화를 내면 손실이 생긴다"며 "화를 내는것은 나쁘기보다 어리석은 행동이다. 빨리 사과할수록 손실이 적다"고 조언했다.
이승기의 고민은 이른바 '티내기, 그 중에서도 특전사 자부심'이었다. 이승기는 "특전사로 군생활을 했는데 그걸 기회가 있을 때 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티를 내고 자랑하고 싶다"고 하자, 법륜스님은 "대한민국 남자들이 하는 것인데 굳이 자랑하는 건, 그 주위 사람들 보다 더 낫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게 아닌가. 보통의 남자들이 보기에는 특전사라도 크게 다를 건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승기는 "지금 막 창피해졌다"고 말했다. 그 모습을 본 양세형은 "어떻게 그렇게 잘 아시냐"면서 "누가 물어보면 말해라. 승기 너는 사람들을 비집고 들어가서 말하는 식이다. 먼저 말하지 말라"라고 덧붙여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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