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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지난 해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거둔 LA 다저스의 올 시즌 출발이 고난의 연속이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서 3-5로 석패했다.
이로써 신시내티와의 4연전을 모두 내준 다저스는 현재 16승 24패로 매우 저조한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신시내티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팀이다. 다저스가 신시내티와의 홈 4연전을 싹쓸이 당한 것은 1976년 이후 무려 42년 만의 일이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위치하고 있는 다저스는 이제 지구 최하위로 떨어질 걱정을 해야 하는 처지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불과 1경기차로 앞서 있는 것이다.
다저스의 추락은 구단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그 심각성을 더한다. LA 타임스는 이날 다저스의 "다저스가 최근 9경기에서 8경기를 패했다. 그나마 이긴 1경기도 지구 최하위인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거둔 것"이라면서 "다저스가 16승 24패로 출발하는 것은 1958년 이후 가장 최악"이라고 밝혔다.
다저스는 LA로 연고를 이전한 첫 시즌인 1958년 첫 40경기에서 15승 25패로 최악의 출발을 보인 바 있다.
[신시내티전에서 투구를 피하고 있는 맷 켐프.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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