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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어벤져스:인피니티 워’가 떠나고 ‘데드풀2’가 찾아온다. 믿고 보는 마블 캐릭터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달 25일 개봉한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천만영화에 등극했다. 오역 논란에도 불구하고 신기록 행진을 펼쳤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10년 역사를 총 결산하는 클라이맥스의 서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내년 5월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4’의 기대치는 하늘 높이 치솟고 있다.
이제 데드풀이 찾아온다. 현재 미국 코믹북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캐릭터는 DC의 할리퀸, 마블의 데드풀이다. 데드풀은 쉴 새 없이 쏟아내는 입담으로 대중을 사로 잡았다. 특히 지난 2016년 개봉한 영화 ‘데드풀’은 라이언 레이놀즈의 열연에 힘입어 전 세계에서 7억불 이상의 흥행 수익을 거두며 19금 히어로 무비 장르의 새로운 시대를 개척했다.
마블 캐릭터의 강점 중 하나는 친근감이다. ‘데드풀2’의 예고편에서 알 수 있듯, DC 캐릭터는 다소 어두운 반면, 마블 캐릭터는 유쾌하다. 극중에서 데드풀이 케이블(조슈 브롤린)에게 “왜 이렇게 어두워? DC 유니버스에서 왔어?”라고 말하는 대목은 양쪽의 특성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데드풀2’는 미국 현지에서 “‘인피니티 워’ 보다 낫다”는 호평 속에 흥행 열풍을 예고했다. 외신은 "1편보다 더 재미있고, 진정으로 흥분했다(PEOPLE)", "1편보다 재미있고 속편을 기대하게 만든다(IndieWire)", "처음부터 끝까지 재밌다(Collider)", "1편보다 웃기고 화끈하며 1편만큼의 감동도 있다(ComicBookMovie.com)" 등 호평을 쏟아내 기대감을 높였다.
"아주 강렬한 R등급 영화다(IndieWire)", "완전히 대담하고, 제대로 먹힌다(ComicBookMovie.com)" 등 데드풀 특유의 화끈한 액션과 거침없는 입담을 이번에도 매력적으로 잘 살렸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무엇보다 영화 사상 가장 재미있는 쿠키영상이라고 소문이 자자한 엔딩 크레딧 씬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미국의 대부분 영화매체가 “역대급 쿠키영상”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국에선 라이언 레이놀즈가 ‘복면가왕’에 깜짝 출연하며 호감도를 더욱 높였다. 15일 현재 65%가 넘는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어벤져스3’ ‘데드풀2’로 이어지는 마블의 연타석 흥행 홈런이 터질 전망이다.
‘데드풀 2’는 액션은 기본, 거침없는 입담과 유머로 중무장한 마블 역사상 가장 매력 터지는 히어로 데드풀이 미래에서 온 위기의 히어로 케이블을 만나 원치 않는 팀을 결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피플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로 뽑힌 라이언 레놀즈가 데드풀 역으로 다시 돌아오고, ‘아토믹 블론드’를 통해 스타일리시한 액션과 감각적인 영상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데이빗 레이치가 메가폰을 잡았다.
5월 16일 개봉.
[사진 제공 = 디즈니, 20세기폭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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