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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방송인 그레이스 리와 모델 문가비가 당당하고 솔직한 모습으로 매력을 뽐냈다.
1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알베르토 몬디, 다니엘 린데만, 기욤 패트리, 그레이스 리, 문가비가 출연해 '저기요? 한국인이세요?' 특집을 꾸몄다.
이날 특히 돋보였던 게스트는 그레이스 리와 문가비. 솔직하고 당당한 토크로 시청자들 시선을 사로 잡았다.
그레이스 리는 필리핀 방송국 뉴스 메인 앵커. 4~5년차 앵커인 그는 정치계에서도 러브콜이 올 정도로 능력을 인정 받았다. 타갈로그어로 뉴스를 진행하는 그는 "필리핀에서는 뉴스를 98%를 타갈로그어로 한다. (타갈로그어로 뉴스를 진행하는) 유일한 외국인"이라고 밝혔다.
그레이스 리는 필리핀 전 대통령 아키노 3세, 필리핀 영웅 파퀴아오와도 각별한 사이라고 고백했다. 특히 아키노 전 대통령과는 2012년 열애설에 휩싸인 만큼 그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필리핀 대통령과 4개월 정도 데이트 했다"고 솔직하게 밝힌 그레이스 리는 "근데 데이트 한 게 뜻이 사귄건 아니고 제가 봤을 땐 썸인 것 같다. 필리핀에서는 데이팅 스테이징이라고 한다. 데이트 하는건 서로에게 호감있고 더 알아가기 위해 저녁을 먹을 수도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보도에는 완전히 우리가 사귀고 결혼할 것 같이 나왔다"며 "그래서 서로 알아가는 기간에 그런 뉴스가 터져서 사실 그 다음 단계로 갈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아키노에 대한 마음도 솔직했다. "굉장히 똑똑하고 책도 많이 읽는다. 대화를 하다 보니까 거기에서 저는 그 분이 참 좋은 분이라는 걸 느끼게 돼서 데이트를 하게 됐다"고 말하는가 하면 "저는 지적이고 자기 일 열심히 하는 모습, 그런 면에서 그 분이 참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문가비 역시 솔직하고 당당한 매력이 빛났다. 자신에 대한 오해를 해명하고 싶다고 입을 연 그는 태닝, 월드 비키니 대회, 성형에 대해 솔직하게 해명했다.
태닝을 하지 않는다고 했던 것은 오해라며 원래 까만 피부라고 했던 것이라고 정정했고, 실제로는 태닝을 즐긴다고 고백했다. 또 '월드 비키니 대회 나간적도 없다'라는 루머에 대해선 해당 대회에서 한국 대표 출전 자격을 얻었지만 대회가 무산돼 나가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리스 미스 투어리즘에서는 인기상, 스타상을 받았는데 기록이 우승이라고 표기됐고, 이후 방송에서 '미스 월드 대회 우승'이라고 나왔다고 전했다.
성형과 관련된 질문도 숨김 없었다. "얼굴에서는 눈만 (성형했다)"면서도 자신의 가슴을 만져 MC들 및 출연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자아도취 된 모습도 매력적이었다. "외국에서 길만 지나가면 교통 마비가 온다?"라는 질문에 "이건 정말 제가 확인시켜 드리고 싶다. 여행 프로그램 같은 거 들어오면 보여드릴 수 있는데"라고 어필부터 했다.
"이게 제가 항상 일어나는 일이다. 거리를 걸어가고 있었는데 누가 운전 하다가 창문 내려서 보더라. '쳐다보네?' 하고 갔다. 근데 다 쳐다보고 가더라. 근데 그날 유난히 내가 예쁘긴 했다. 메이크업이 너무 잘됐다"며 자신의 매력을 어필했다.
출연자들은 문가비 말을 쉽게 믿지 못했지만 문가비는 끝까지 "그래서 정말 멈췄다. 그래서 저는 너무 즐거워서 계속 걸어 갔다. 근데 차들이 정말 천천히 저를 쫓아 왔다"며 남다른 워킹을 선보였다.
문가비는 당당한 워킹에 이어 댄스 실력까지 발산했따. 매력을 묻자 "뭘 말로 설명해요. 보면 알지"라고 답했다던 문가비는 실제로 자신의 매력을 말이 아닌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그레이스 리와 문가비는 솔직하고 당당했다. 다소 껄끄러울 수도 있는 질문에 솔직한 답변을 내놨고,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는데 있어 당당해 더 매력적이었다. 쿨한 답변과 당당한 매력 어필이 이들의 이후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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