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고양이 김세훈의 활약을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고양 위너스는 지난 15일 파주 에이스야구장에서 펼쳐진 경기도챌린지리그(GCBL) 양주 레볼루션과의 홈경기에서 20-2, 18점차 승리를 따냈다.
고양의 투타 조화가 단연 돋보인 경기였다. 노영오로 시작된 고양의 투수진은 손민규(승리투수, 시즌 2승)-박혁진-김태준-구자형-김형문으로 이어지며 허태욱, 김동진이 이끄는 양주의 타선을 5피안타 2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팀 타율 .364로 리그 1위를 달리는 고양의 타선은 오늘도 뜨거웠다. 윤도경, 길나온, 김제성의 홈런을 포함해 21안타 20득점을 만들어내며 손 쉽게 승리를 가져갔다.
양주는 에이스 도현석의 부재가 아쉬웠다. 현재 가벼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도현석(3승 2패)이 돌아오면 고양 특유의 안정된 투수진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1번타자로 출전해 4타수 3안타를 기록한 김세훈은 경기 MVP로 선정됐다.
한양대 출신 김세훈은 매 경기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주목 받는 선수다. 경기장에서 가장 큰 목소리를 내는 선수로 꼽힐 정도. 한대 야구를 포기하는 것까지 고민했지만, 프로 유니폼을 한 번이라도 입어보고 싶어 다시 배트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 개막에 앞서 “항상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갖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6연승을 질주한 고양은 시즌 12승 2패를 기록, 2위 성남(5승 8패)과의 격차를 6.5경기까지 벌렸다.
[김세훈. 사진 = GC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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