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에서 SBS 방송 해설위원으로 변신하는 한국 축구 전설 박지성(37)이 한국 축구대표팀 에이스 손흥민(26,토트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지성 해설위원은 16일 오후 서울 목동 SBS 13층홀에서 열린 ‘SBS 러시아월드컵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손흥민은 단연 주목할 선수다. 기대를 가지게 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저 역시 손흥민에 대한 기대가 크다. 물론 그만큼 부담이 많겠지만 4년 전과 달라진 부분이다”고 말했다.
손흥민과의 비교를 묻는 질문에는 “기록적으로 차이가 많이 난다”고 웃으며 “손흥민은 결정지을 능력을 갖추고 있다. 유럽 최고 무대에서 그런 능력을 보여준 선수를 한국이 보유하기 쉽지 않은데, 그런 선수를 가진 것 만으로도 한국에게 큰 무기가 될 것이다. 잘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주역인 박지성은 세 차례 본선을 경험한 한국 축구의 살아 있는 레전드다. 특히 월드컵 무대에서 결정적인 순간 골을 터트리며 국민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또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다년 간 활약하며 유럽 축구에 대한 이해도 높다.
박지성 위원은 “오래전부터 제안을 받아왔다. 한국 축구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고민한 끝에 응했다. 축구를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하는 것도 내게 도움이 되리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월드컵 영웅 박지성이 해설 마이크를 잡으면서 올 여름 러시아월드컵에서 2002년 태극전사들간의 해설 경쟁도 매우 뜨겁게 됐다. MBC는 안정환(42), KBS는 이영표(41) 해설위원이 맡는 가운데 박지성까지 가세하면서 축구 팬들은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됐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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