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일본의 세계적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만비키 가족’이 제71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스크린 데일리 평점 평가에서 3.2점으로 15일까지 공식 상영회를 통해 공개된 경쟁 부문 진출작 11편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또 다른 데일리지 르 필름 프랑세즈에서도 4점 만점을 뜻하는 황금종려가지를 4개 받았다.
평단은 호평 일색이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를 뛰어넘는다”(스크린 데일리), “이 영화는 우리 사회와 인간성의 상실을 직면하게 한다. 감독의 전작 중 ‘아무도 모른다’ 이후 이렇게 명확한 현실을 보여주는 영화는 없었다”(스크린 인터내셔널), “매력적이며 가슴을 울리는 이 영화는 예술영화 관객 뿐 아니라 일반 관객 양쪽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버라이어티), “소리치기보다 속삭이기를 택하는, 미묘하고 절제된 스토리텔링을 통해 갈등과 이슈를 포착해내는 감독이 고레에다 감독 말고 누가 있을까?”(할리우드 리포터), “이 영화는 디테일과 순간들, 표정, 그리고 미소의 섬세한 붓놀림이다”(가디언) 등의 극찬이 쏟아졌다.
‘만비키 가족’은 할머니의 연금과 좀도둑질로 살아가는 한 가족이 홀로 추위에 떨고 있는 다섯 살 소녀를 데려와 가족으로 맞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다섯번째 칸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으로, 이번엔 황금종려상을 받을 수 있는 분위기가 무르익었다는 평이다.
과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4전 5기로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영화 스틸컷]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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