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살림남2' 미나가 류필립을 일명 '투머치 간호'하며 '투머치 사랑'을 드러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살림남2'에서는 미나-류필립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류필립은 미나와 함께 병원을 찾았다. 지난주 웨이크보드를 탄 뒤 몸에 이상을 느낀 것. 의사는 연골에 약간 금이 갔을 수 있다는 진단을 내렸고, 미나는 걱정에 휩싸였다.
집으로 돌아온 미나는 류필립 간호를 시작했다. 류필립은 침대에 누워 안정을 취했고, 미나는 류필립을 위해 집안일은 물론 사골을 정성스럽게 고았다.
평소 류필립이 살림을 도맡아 했던 만큼 미나의 살림 및 요리는 서툴렀다. 그러나 류필립은 미나의 정성에 감동했고, 회복에 힘썼다.
그러나 미나의 투머치 간호는 계속됐다. 미나 가족들에게 류필립 상황을 알린 것. 이에 미나 동생 부부와 어머니가 병문안을 왔고, 류필립은 부담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투머치 간호는 미나 뿐만이 아니었다. 처제, 동서, 장모님이 모두 류필립을 신경 쓰는 탓에 류필립은 오히려 제대로 쉬지 못했다. 그러나 자신을 생각하는 가족들의 마음을 알기에 아픔을 참고 애써 웃었다.
결국 류필립은 미나에게 "나 이제 아프면 안 될 것 같아. 좋긴 한데 투머치인 것 같다"며 웃었다. 이후 인터뷰에서도 "솔직히 많이 쉬진 못했지만 미나 씨가 제가 아프다고 이렇게 자기 혼자서 많은 걸 하는 모습을 보고 기분은 좋더라. 몸은 힘들지만 정신적으로 승리하는 하루였다"고 털어놨다.
투머치 간호는 류필립을 향한 미나의 큰 사랑을 보여주는 에피소드였다. 서툴지만 남편을 생각하는 마음은 고스란히 전해졌다.
류필립은 자신을 과하게 간호하는 미나 모습에 "그정도로 아픈건 아닌데 금방 죽을 것 같은 사람처럼 저를 대하더라. 민망하기도 했다"고 고백했지만 미나의 진심을 알기에 이를 거부하지 않았다.
과한 간호를 하지 말라는 말 대신 "나 이제 아프면 안 될 것 같아"라고 말하는 류필립의 마음 역시 시청자들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사진 = KBS 2TV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