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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유명 유튜버 양예원과 배우 지망생 이소윤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먼저 양예원은 3년 전 한 알바 사이트를 통해 피팅모델에 지원해 '실장님'으로 불리던 인물과 계약을 하게 됐는데, 촬영 당일 밀폐된 스튜디오에서 20명 정도의 남성들에게 둘러싸여 노출이 심한 속옷이 입혀진 채 사진촬영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을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양예원이 "대한민국에 얼마나 많은 피해자가 있고 얼마나 나쁜 사람들이 아직도 나쁜 짓을 하고 있는지 말해보려 한다"며 용기를 내자 뒤따라 이소윤도 비슷한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정말 무서웠다. 그 사람들의 말을 들어주지 않으면 온갖 욕을 퍼부었으며, 무섭게 다가와 어깨를 쌔게 잡는 등 '여기서 모델을 포기하면 몇 천만 원을 배상해야 한다', '부모님께 알리겠다', '여태 찍은 사진을 유포하겠다', '아는 작가, PD들에게 연락하여 방송계에 발도 못 들이게 하겠다'고 협박했다"는 것.
온라인상에서 '비글커플'이란 콘텐츠로 함께 이름을 알린 양예원의 남자친구 이동민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예원이에게도 말했듯이 피해자가 왜 숨어야 합니까"라며 울분을 토했다.
그러면서 "혹시나 다른 피해자 분들 계시다면 절대 떨지 마세요.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그만큼 힘들었고 아팠으면 이제 싸워서 이겨내 봤으면 합니다. 저나 예원이에게 무서워하지 않고 연락 주셨으면 합니다"라고 전했다.
양예원과 이소윤은 해당내용의 고소장을 지난 11일 접수했으며 이에 서울마포경찰서는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 = 양예원 유튜브]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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