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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친정팀에 패배하며 FA컵 우승을 놓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제 무리뉴 감독이 첼시가 이길만한 경기는 결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첼시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FA컵 결승전에서 맨유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첼시는 2011-12시즌 이후 6년 만에 FA컵 정상에 올라섰다. 통산 8번째 우승이다.
무리뉴 감독에겐 뼈아픈 패배였다. 개인 통산 14번의 결승전에서 단 2번 밖에 패하지 않았던 무리뉴는 결승에서 득점에 실패하며 우승컵을 놓쳤다.
하지만 그는 첼시의 수비축구를 비난하며 우승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무리뉴는 “만약 내가 첼시처럼 했다면 사람들이 뭐라고 했을지 궁금하다. 루카쿠 없이 9명이 수비를 위해 내려선 팀을 상대하는 건 매우 어렵다. 우리는 모든 방법을 동원했지만 첼시는 수비가 너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첼시에게 축하를 보냈지만 그들이 우승할 만한 자격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내 생각엔 맨유가 이길 만 한 경기였다”고 강조했다.
FA컵 결승전 패배로 맨유는 무관으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무리뉴 감독은 “패배는 아프지만 후회는 없다. 우리는 최선을 다했고 모든 걸 쏟아냈다”고 말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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