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4타점·이용찬 5연승’ 두산, 한화 3연승 저지…2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한화에 거센 추격을 허용했던 두산이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한숨 돌렸다. 투타의 조화를 묶어 완승을 거뒀다.

두산 베어스는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7-1 완승을 따냈다.

2연패 및 목요일 3연패 사슬을 끊은 1위 두산은 공동 2위 한화, SK 와이번스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반면, 한화는 2연승 및 홈 4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재환이 결승타점 포함 3타수 1안타 4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허경민(5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도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선발투수 이용찬은 7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5연승을 기록했다.

두산은 1회초에 선취득점을 올렸다. 1사 후 허경민-박건우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김재환이 희생플라이를 만들어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두산은 이후 이용찬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간 덕분에 리드만큼은 줄곧 유지했다. 4회초에는 1사 후 양의지가 2루타를 때렸고, 이어 오재원이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격차를 2점으로 벌렸다.

두산은 2-0 스코어가 계속된 6회초 맞이한 찬스도 놓치지 않았다. 허경민-박건우가 연속 안타를 때려 만든 무사 1, 2루 찬스. 두산은 김재환이 배영수를 상대로 비거리 115m 스리런홈런을 쏘아 올려 5점차로 달아났다.

두산의 기세는 7회초에도 이어졌다. 1사 후 최주환이 3루타를 터뜨린 두산은 1사 3루 이후 허경민(2루타)-박건우(안타)가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 7-0으로 달아나며 7회초를 마무리했다.

이현승이 8회말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친 두산은 7-0으로 맞이한 9회말에 첫 실점을 범했다. 2사 이후 이성열에게 볼넷을 내준데 이어 정은원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이 과정서 우익수 실책이 나와 이성열에게 득점을 내줬다.

두산은 이어 최진행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범하지 않았다. 두산은 2사 1, 2루서 지성준의 중견수 플라이를 유도, 6점 앞선 상황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두산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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