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5연패에 빠진 롯데 조원우 감독이 선발진의 난조에 한숨을 쉬었다.
롯데는 지난 25일 고척 넥센전 2-13 완패로 최근 5연패에 빠졌다. 개막 7연패의 아픔을 딛고 4월 중순부터 7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했지만 지난 20일 사직 두산전을 기점으로 다시 5경기를 연달아 내줬다.
특히 연패 기간 선발진 난조가 뼈아팠던 롯데다. 펠릭스 듀브론트만 건재했을 뿐, 노경은(4⅓이닝 5실점), 김원중(3⅔이닝 7실점), 브룩스 레일리(5이닝 6실점)가 모두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26일 고척 넥센전에 앞서 만난 조 감독은 “선발투수가 무너지니까 힘들다”라고 쓴웃음을 지으며 “처음에 선발이 5~6실점하면 경기를 힘들게 끌고 갈 수밖에 없다. 지금 타격도 컨디션이 다 올라온 상태가 아니다. 3실점 이내로만 막아주면 좋을 텐데…”라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조 감독이 믿는 구석은 이날 선발투수 윤성빈이다. 윤성빈은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20일 두산전에서 5이닝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4월 7일 데뷔 첫 승으로 팀의 3연패를 끊었던 기억도 있다.
조 감독은 “성빈이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필승조가 푹 쉬었기 때문에 오늘(26일) 성빈이만 잘 해준다면 불펜을 다 투입해서 승부를 보겠다”라고 연패 탈출 의지를 다졌다.
[조원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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