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여배우 스캔들’ 이어 ‘혜경궁 김씨’ 사건도 재조명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29일 ‘2018 지방선거 경기지사 KBS초청토론’에서 상대 후보들에게 집중 공세를 받은 가운데 ‘혜경궁 김씨‘라고 불리는 사건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이날 토론에서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와 김영환 바른미래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녹음파일’, ‘혜경궁 김씨 사건’ ‘여배우 스캔들’ 등을 공격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

이 가운데 혜경궁 김씨 사건은 '정의를 위하여(@08_hkkim)'라는 아이디를 가진 한 트위터 이용자가 이 후보의 부인일 수 있다는 주장에서 비롯됐다.

지난 2013년에 만들어진 해당 계정은 이 전 시장의 정치적 반대 세력을 향해 거센 공격을 했다. 지난달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정의를 위하여' 트위터 이용자가 이재명 후보의 부인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이 후보는 해당 논란에 대해 “아내와 관련 없는 일”이라며 거듭 부인했다.

그는 지난 21일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아내 이름이 '김혜경'이어서 해당 계정 이니셜과 비슷하다는 것 외에는 모른다"며 "일부에서 정치적 공격을 하고 있지만, 다양한 정치세력이 끊임없이 논쟁하는 것은 민주주의가 살아 있다는 증거"라고 답했다.

[사진 = KBS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