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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홈런 포함 멀티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이제 개인 최다기록까지 1경기 남았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추신수는 4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타율은 .261를 유지했다. 다만, 삼진을 3차례 당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었다.
추신수는 이날 홈런을 통해 2년 연속 두 자리 홈런까지 1홈런 남겨두게 됐고, 16경기 연속 출루 및 9경기 연속 멀티출루 행진도 이어갔다. 추신수의 개인 최다기록은 10경기 연속 멀티출루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대포를 쏘아 올렸다. 투수는 메이저리그 통산 1호 홈런을 때린 상대였던 펠릭스 에르난데스. 추신수는 볼카운트 2-0에서 펠릭스의 싱커(약 144km)를 공략, 중앙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29m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2번째 타석에서도 출루에 성공했다. 텍사스가 2-3으로 뒤진 3회초 1사 상황. 추신수는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다만, 후속타자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5회초 1사 상황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4번째 타석에서 다시 출루를 얻어냈다. 텍사스가 5-4로 전세를 뒤집은 6회초 2사 1, 2루서 타석을 맞이한 추신수는 라이언 쿡과의 맞대결서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실패했다.
추신수는 5-4 스코어가 계속된 8회초 2사 1루서 5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상대는 댄 알타빌라. 추신수는 볼카운트 1-2에서 바깥쪽으로 향한 유인구를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9-5로 앞선 9회초 2사 1, 2루서 6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가 이날 소화한 마지막 타석이었다. 추신수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높은 코스로 향한 체이스 브레드포드의 6구를 헛스윙, 이날 3번째 삼진을 당했다.
한편, 텍사스는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9-5로 승, 2연패 사슬을 끊었다. 시즌 전적은 23승 34패가 됐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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