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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2015년 4월 JYP 박진영은 언론 인터뷰에서 단기적인 목표로 ‘시가총액 1조원’의 벽을 깨고 싶다고 말했다. 2018년 5월 30일 오전 현재 JYP의 시가총액은 약 8,500억원이다. 1조원에 약 1,500억원이 부족하다.
빌보드를 점령한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의 방시혁이 박진영보다 먼저 ‘1조원 기업’에 등극할 수 있을까.
빅히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924억원으로 전년보다 163% 늘었다. 영업이익은 325억원으로 214%나 증가했다. 2005년 회사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이다.
방시혁은 지난해 말 기업공개(IPO)를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기업공개를 위해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선임했다. 올해 하반기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하나금융투자는 빅히트의 적정 시가 총액이 최소 1조 2,000억원에서 최대 1조 6,000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철진 경제평론가는 29일 “투자자들은 기본에 집중하는 방탄소년단의 모습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면서 “모든 멤버가 지적재산권 사업에 참여하는 만큼 앞으로 무한대의 성장 가능성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30일 오전 현재 SM의 시가총액은 약 9,180억원, JYP는 약 8,500억원, YG는 약 5,150억원이다. 빅히트가 상장되면 ‘국내 3대 기획사’를 모두 누르고 1조원 기업에 등극하게 된다. SM, YG가 한때 시총 1조 원을 넘은 적이 있지만, 다시 아래로 내려왔다.
SM, YG가 다시 반등하거나 JYP가 기세를 몰아 시총 1조원을 넘어설지, 아니면 방시혁이 먼저 1조원 기업을 점령할지 엔터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빅히트, 마이데일리 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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