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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오나라가 연예계 진정한 사랑꾼으로 등극했다. 배우 출신 연기 강사 김도훈과 변함없는 애정을 자랑하며 20년째 열애 중이다.
오나라는 오늘(30일) 공개된 여성지 우먼센스와의 인터뷰에서 연인 김도훈과 '20년 연애담'을 전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많은 이의 궁금증이 쏠린 '결혼'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눈길을 끌었다. 타인의 시선과 결혼이라는 제도에 얽매이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오나라는 "지금이라도 마음만 먹으면 결혼할 수 있다"라며 "그러나 우리 관계에 결혼이 딱히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 이미 가족이나 다름없는 사이다. 결혼보다는 앞으로 어떤 꿈을 꾸고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더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도 단단한 사랑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18년째 만나고 있는데 지금도 사이가 좋다. 관계가 너무 좋으니 주위에서 이상하게 보더라"라고 전했다.
하지만 첫 만남부터 사랑의 스파크가 튀진 않았다. 배우 출신 연기 강사인 김도훈. 두 사람은 뮤지컬 '명성황후'가 막이 올랐을 무렵, 이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됐다. 오나라는 "김도훈 오빠를 처음 봤을 땐 '뭐야? 느끼하게 생겼다'라고 생각했었다"라고 털어놓기도.
그러나 어느새 김도훈에게 빠져든 오나라다. 그는 "첫 만남 이후 한 달쯤 흘렀을 때 좋아하게 됐다. 유머감각 뛰어나고 센스 넘치고, 다정다감하다"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아찔한 첫 키스의 추억도 갖고 있다. 오나라는 "회식 날 길바닥에 피자(?)를 한 판 만들었다. 그때 오빠가 와서 등을 두들겨 줬는데, 그 입술을 그대로 선물드렸다"라고 말했다.
오나라에게 김도훈은 연인 그 이상의 존재였다. 오나라는 "우리의 오랜 연애에 대해 놀라시는 분들도 있지만 나와 남자친구에게는 '어?' 하는 순간과도 같았다. 시간이 훅 지난 것처럼 특별히 길게 느껴지지 않는다"라고 밝혔던 바.
그는 "(김도훈과) 18년간 많은 일이 있었고, 함께 인생의 중요한 순간들을 보내온 인생의 동반자이다. 이제 이 사람과 또 다른 18년을 준비하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 tvN '현장토크쇼 택시'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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