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5승-15득점 폭발' LG, 롯데 꺾고 4위 사수

[마이데일리 = 부산 윤욱재 기자] LG가 연이틀 롯데를 제압하고 4위 자리를 지켰다.

LG 트윈스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8차전에서 15-5로 승리했다.

이날 LG는 선발투수 헨리 소사가 7이닝 8피안타 9탈삼진 4실점으로 막으면서 시즌 5승째를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1.88로 1점대를 유지했다.

LG 타선은 초반부터 활발하게 움직였다. 1회초 1사 후 오지환이 우전 안타를 쳤고 박용택의 2루 땅볼로 2루에서 포스아웃됐으나 박용택은 1루에서 세이프됐다. 이어 김현수가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렸고 박용택이 득점했다. 이때 포수 나원탁의 3루 악송구가 더해지면서 김현수도 득점, LG가 2-0으로 앞섰다.

LG는 2회초에도 2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이천웅이 볼넷을 골랐고 정상호가 좌전 안타를 쳤다. 3루로 달리던 이천웅이 태그아웃됐으나 정주현이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다시 득점권 찬스를 살렸다. 이어 이형종이 좌월 적시 2루타를 작렬, LG가 1점을 추가했고 오지환의 3루 번트 안타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박용택의 1루 땅볼로 3루주자 정주현이 득점해 LG가 4-0으로 달아날 수 있었다.

이후 5회까지 출루가 없었던 LG는 6회초 다시 힘을 냈다. 선두타자 양석환이 좌월 2루타를 쳤고 이천웅이 중전 적시타로 타점 1개를 수확했다. 정상호의 우전 안타에 정주현의 3루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차리자 김용의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롯데도 반격에 나섰다. 6회말 선두타자 전준우가 중월 2루타를 쳤고 신본기가 우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1점을 만회한 롯데는 2사 후 이병규가 우중간 적시타를 작렬한데 이어 채태인이 우중월 2점홈런(시즌 5호)을 날려 6회 공격에서만 4점을 뽑았다.

LG는 8회초 공격에서 쐐기를 박았다. 무사 2,3루 찬스에서 김용의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오지환의 타구도 좌중간 적시타로 이어져 LG가 9-4로 점수차를 벌렸다. 여기에 LG는 김현수의 좌전 적시 2루타로 11-4, 채은성의 우전 적시타로 12-4, 양석환의 2루 방면 내야 안타로 13-4, 이천웅의 2루 땅볼로 14-4, 유강남의 유격수 땅볼로 15-4로 달아났다.

LG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마크, 29승 27패로 4위 자리를 사수했다. 롯데는 2연패로 23승 29패. 여전히 8위에 머무르고 있다.

[소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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