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17 여자월드컵서 스페인-콜롬비아 등과 한 조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국 17세 이하(U-17) 여자축구대표팀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스페인, 콜롬비아와 한 조에 편성됐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18 U-17 여자월드컵 조추첨 결과 스페인, 콜롬비아, 북중미예선 2위 팀과 D조에 편성됐다”고 밝혔다.

한국 U-17 여자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11월 14일 스페인, 17일 북중미 예선 2위팀, 21일 콜롬비아와 차례대로 붙는다.

허정재 감독은 “스페인은 유럽 예선에서 독일을 꺾고 1위를 한 팀이라 가장 피하고 싶었는데 만나게 됐다. 북중미 예선 2위팀은 미국, 멕시코, 캐나다 중 정해질 가능성이 높아 쉽지 않은 조편성”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8년 만에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우루과이에서 열리는 U-17 여자월드컵은 한국, 북한, 일본, 독일, 브라질, 카메룬 등 16개국이 참가해 4개국씩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2위까지 8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2010년 트리니다드 토바고 대회에서 한국 축구 사상 FIFA 주관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 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에서 북한에 이어 준우승하며 여자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냈다.

▲ 2018 FIFA U-17 여자 월드컵 조추첨 결과

A조 - 우루과이, 가나, 뉴질랜드, 핀란드

B조 - 브라질, 일본, 남아공, 북중미예선 1위팀

C조 - 독일, 북한, 카메룬, 북중미예선 3위팀

D조 - 한국, 스페인, 콜롬비아, 북중미예선 2위팀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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