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올 시즌 강원FC의 골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는 이범영이 후반기를 준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범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원FC의 수문장으로 활약 중이다. 전반기 14경기 중 모두 9경기에 출전했다. 9경기 중 2경기에 교체 출전했고 강원FC가 전반기 무실점한 2경기서 이범영은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지난 시즌 약점으로 평가받았던 공중볼 처리와 빌드업 능력도 확실히 개선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김호준과 함석민 등이 가세하며 선발 경쟁체제가 형성되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시즌을 준비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36경기에 출전하며 팀 내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지만 안심할 수 없었다. 프로세계는 안심하는 순간 낙오될 수 있는 경쟁사회기 때문이다. 이 같은 경각심은 이범영을 새롭게 일깨웠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진행된 겨울 전지훈련 내내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쏟아 부었다. 결국 송경섭 감독이 원하는 빌드 업과 순발력이 뛰어난 골키퍼로 성장했고 올 시즌도 든든하게 강원FC 골문을 지킬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아직 자신에게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후반기를 앞두고 월드컵 휴식기에 진행되는 특별훈련을 통해 더욱 완벽한 골키퍼로 거듭나길 원한다.
이범영은 “전반기 실점이 많았던 것 같다. 내가 조금 더 잘했으면 팀이 더 많은 무실점 경기를 할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내가 더 잘했어야 했다”며 실점이 많은 팀 상황을 모두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누구보다 책임감이 강한 성품이 드러났다. 이어 “후반기를 앞두고 휴식기 동안 준비를 잘 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팀 승리를 지켜내는 골키퍼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강원FC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