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열흘만의 등판서 호투했다.
오타니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3피안타 5탈삼진 3볼넷 1실점한 뒤 6회말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시즌 45⅓이닝 16자책점 평균자책점 3.18.
21일 탬파베이전 이후 열흘만에 선발투수로 돌아왔다.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다. 1회말 선두타자 레오니스 마틴을 풀카운트서 6구 78마일(126km) 슬라이더를 던졌으나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니콜라스 카스테야노스를 1B1S서 77마일(124km) 슬라이더로 유격수 뜬공 처리했다. 에이머 칸델라리오 타석, 1B1S서 77마일 슬라이더를 던질 때 마틴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다. 4구 83마일(134km) 스플리터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그러나 빅터 마르티네스에게 2S 이후 연이어 볼 4개를 던져 볼넷을 허용했다. 2사 1,2루서 니코 굿럼에게 1B서 2구 94마일(151km) 포심패스트볼을 던지다 1타점 중전적시타를 맞았다. 재코비 존스를 초구 80마일(129km) 슬라이더로 1루수 파울플라이를 유도, 이닝을 마쳤다.
2회부터 안정감을 찾았다. 그레이슨 그라이너를 85마일(137km) 스플리터로 우익수 뜬공, 호세 이글레시아스를 81마일(130km) 슬라이더로 3루수 땅볼, 딕슨 마차도를 86마일(138km) 스플리터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공 10개로 마무리했다.
3회말 선두타자 마틴을 88마일(142km) 스플리터를 구사,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카스테야노스에게 2B2S서 85마일 스플리터를 던지다 좌월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1사 2루 위기서 칸델라리오를 86마일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 마르티네스를 85마일 스플리터로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4회말에는 굿럼에게 96마일(154km) 포심패스트볼을 던져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존스를 83마일 슬라이더로 좌익수 뜬공, 그라이너를 82마일(132km) 슬라이더로 3구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그러나 4회말 이후 현지 우천으로 경기가 약 20분간 중단됐다.
20분만에 재개되면서 오타니는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이글레시아스를 81마일 슬라이더로 3구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마차도를 86마일 스플리터로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마틴에게 7구 접전 끝 86마일 스플리터로 승부하다 볼넷을 내줬다. 카스테야노스에게 1S서 2구 80마일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월 2루타를 맞았다. 칸델라리오에겐 2B2S서 101마일(162km) 포심패스트볼로 빗맞은 타구를 유도, 직접 타구를 잡아 태그 아웃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6회초가 시작되자 다시 빗줄기가 거세졌다. 결국 6회초 LA 에인절스의 공격,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마틴 말도나도 타석 볼카운트 1B2S서 경기가 중단됐다. 이후 경기가 재기됐으나 오타니는 물론, 디트로이트 선발투수 마이크 파이어스도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경기는 1-1 동점. 오타니는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오타니.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