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SK 간판타자 최정이 시즌 처음으로 6번타자로 나선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31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최정이 6번 타자로 나간다. 3번 타자는 제이미 로맥이고, 정의윤이 4번 지명타자를 맡는다"라고 밝혔다. 최정은 올 시즌 꾸준히 3번 3루수로 나섰다.
그러나 최근 최정의 타격 페이스는 좋지 않았다. 이날 전까지 최근 10경기서 타율 0.121 1타점 3득점에 그쳤다. 15일 두산전 이후 11경기 연속 홈런도 생산하지 못했다. 그 사이 팀 동료 로맥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최정의 주춤한 타격 페이스는 유독 몸에 맞는 공이 많은 스타일과도 연관이 있다는 게 힐만 감독 견해다. 그는 "주 원인은 아니지만"이라고 전제하면서도 "공을 맞는 것 자체가 타격에 영향을 미친다. 그동안 수 없이 공을 맞았다. 타자가 몸에 공을 맞으면 아프고, 타격에 좋지 않을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SK는 노수광(중견수)-한동민(우익수)-제이미 로맥(1루수)-정의윤(지명타자)-김동엽(좌익수)-최정(3루수)-김성현(2루수)-나주환(유격수)-이성우(포수)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했다.
[최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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